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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쉬의 영화감상

과감하고 발칙한, 연애 빠진 로맨스

by doshe 2023. 7. 1.

연애 빠진 로맨스 공식 포스터

 

연애 빠진 로맨스는

개봉 :  2021. 11. 24

감독 :  정가영

배우 : 전종서, 손석구, 공민정, 김슬기, 배유람, 김재화, 임성재, 임선우 등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국가 : 대한민국

시청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95분

 

정가영감독은 연애, 섹스, 술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많이 촬영하였으며, 독립영화계에서는 여자 홍상수 감독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정가영 감독은 홍상수 감독을 좋아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사랑과 섹스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기 때문에 19금의 영화가 많으며, 대한민국에서 섹스를 주제로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 중 한 명입니다. 이번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도 데이트앱, 섹스파트너를 소재로 다룬 영화이며, 정가영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입니다.

전종서와 손석구 배우를 캐스팅하고 2020년 10월 크랭크인하였습니다. 크랭크인 당시 이영화의 제목은 '우리, 자영'이었으며, 주연배우의 이름을 활용한 제목이면서 노골적인 표현이 드러나는 제목이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원래 하기로 했던 '우리, 자영'을 버리고 ' 연애 빠진 로맨스'로 개봉하였습니다.

 

주연배우 전종서와 손석구의 케미와 더불어 연애와 섹스에 대해 과감하고 발칙하게 풀어낸 '연애 빠진 로맨스'는 

다른 로맨틱코미디 영화와 다른 분위기를 가진 편안하게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꽤 괜찮은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여러 OTT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니, 평소 로맨틱코미디를 즐겨 보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가볍게 영화 한 편 보고 싶으신 분들 모두

감상해 보시면 좋으실 듯합니다.

 

 

연애 빠진 로맨스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팟캐스터를 하겠다며 잘 다니던 방송국을 때려치운 스물아홉 자영(전종서)은 전 남자 친구와의 격한 이별 후 친구들 앞에서 호기롭게 연애 은퇴까지 선언합니다. 하지만 참을 수 없는 외로움에 못 이겨 최후의 보류인 데이팅 어플로 상대방을 찾습니다. 

한편 잡지사에 다니는 서른셋 우리(손석구)는 같은 직장의 여자선배에게 하룻밤 상대로 이용당하고 버려집니다. 뒤통수 제대로 맞은 연애의 아픔도 잠시 편집장(김재화)으로부터 퇴사한 전 선배의 19금 칼럼을 떠맡으라 강요당하고, 데이팅 어플에 반강제로 가입하게 됩니다. 

그렇게 설 명절 당일 아침 일도 연애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스물아홉 자영과  일도 연애도 호구 잡히기 일쑤인 서른셋 우리는 첫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만난 자영과 우리는 1도 기대하지 않은 채 나왔지만, 서로 싫지 않은 느낌으로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되고, 그렇게 둘은 연애인 듯 아닌 듯 인연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인연을 이어가면서 생기는 오해와 갈등등 여러 에피소드들을 그리면서 영화는 진행됩니다.

 

 

과감하고 발칙한, 연애 빠진 로맨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우선 15세 청소년 관람가입니다. 그러나 영화 도입부부터 시작되는 여자주인공 자영의 몽정과 이웃들의 베드신으로 아리송한 부분이 있습니다. 베드신이지만 과한 노출신은 없기에 15세 인가 싶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같은 동성이나 연인관계가 아니고서는 함께 보기엔 좀 민망하고 과감한 표현이 많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사용된 주 소재는 데이팅앱과 섹스파트너입니다. 각자의 사연으로 데이팅앱을 시작한 우리와 자영은 연애에 대한 상처가 크기에 깊게 빠지는 연애보다 섹스파트너로서 인연을 이어갑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자영의 거침없는 섹스에 대한 토크수위와 자기들은 모르고 남들은 다 아는 연인모드가 이 영화의 관점포인트입니다.

9천만의 빚과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현실은 조연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 청춘들의 현실감 있는 스토리, 억지스럽지 않은 코믹 부분이 잘 버물려 있어 95분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고 공감하며 적당히 즐길 수 있는 꽤 괜찮은 영화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때 갈등이 터지겠구나 하는 뻔한 전개, 갑작스러운 화해장면... 급하게 마무리 짓는 느낌은 살짝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손석구, 전종서 배우의 현실감 있고 매력 넘치는 연기와 케미는 매우 좋았으며, 정가영감독만의 특유한 분위기가 잘 살려진 로맨스코미디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이상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리뷰였습니다:)